다음카카오에서 운영 중인 티스토리 블로그의 광고정책이 변경될 예정입니다. 일방적인 약관개정인 만큼 기존 블로거들의 반발도 적지 않습니다. 광고정책의 구체적인 변경내용 및 적용시기, 이에 따른 대응책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티스토리의 광고정책 변경 내용
애드센스를 이용하는 많은 분들이 티스토리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계실텐데, 이번 이용약관 개정을 통해 광고정책의 많은 변화가 생겼습니다. 바로 블로그 내 광고 결정권을 카카오가 정한다는 것입니다.
이번 개정을 통해 광고의 형태나 위치 뿐만 아니라 수익의 귀속까지 카카오가 정한다고 하니 그만큼 티스토리 이용자들의 반발이 심할 것으로 예상되며, 그만큼 네이버블로그, 구글의 블로그스팟, 워드프레스등으로 이동하는 블로거들이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카카오는 아래와 같이, 이용약관 제9조를 통해 광고게재에 대한 제한을 두면서, 제11조를 통해 그 변경이나 방해를 금지하였습니다.
- 이용약관 제9조
회사는 서비스 내에서 광고를 게재할 수 있으며, 게재되는 광고의 형태 및 위치, 노출 빈도, 수익의 귀속등은 회사가 정한다. - 이용약관 제11조(회원의 의무)
어떤 방식으로든 서비스내에 게재된 광고를 포함한 회사가 제공하는 정보등을 변경, 조작하거나 정상적인 노출을 방해하는 등의 행위를 금한다.
티스토리의 광고정책 변경 적용시기
아직 구체적인 제한방법이나, 수익구조, 광고의 형태나 위치등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지만, 변경되는 내용은 내달인 2023년 2월부터 적용될 것이라고 발표하였습니다.
정책변경에 따른 대응책
구체적으로 발표하지는 않았으나, 현재 카카오에서 운영중인 애드핏을 티스토리에 일괄 적용하기 위한 개정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애드센스자체를 제한하지는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광고의 위치까지 정할 수 있다는 것을 보면, 가장 수익성이 좋은 게시물의 최상단에 애드핏이 적용되도록 강제하는 방법이 적용되지 않을까 하는 예상이 됩니다. 그만큼 애드센스의 수익은 줄어드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지난 화재사고에 따른 플랫폼 먹통사태, 잦은 크롤러 오류로 많은 블로거들이 티스토리를 떠나갈 동기를 줬었는데, 이번 개정으로 나머지 티스토리 이용자들도 많은 분들이 떠날 채비를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른 플랫폼들이라는 대안이 없는 것도 아닌 상황에서 굳이 티스토리에 연연할 필요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기업은 수익을 목표로 하는 것이 존재의 이유지만, 일방적인 약관개정과 이에 따른 횡포는 오히려 그 수익성을 떨어트리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