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월 31일 화요일

챗GPT는 독도는 누구 땅이라고 생각할까

챗GPT를 사용해보신 적이 있나요? 챗GPT는 인공지능형 대화로봇으로 우리가 하는 질문에 대해 전세계에서 수집된 웹페이지 정보를 기초로 답변을 하게 됩니다. 챗GPT로 물어보는 독도는 누구 땅 이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어떻게 대답할지 알아보도록 합시다.

1. 챗GPT란

오픈에이아이(Open AI)가 지난 22년 12월1일에 공개한 대화형 인공지능 로봇입니다. 챗GPT는 대규모 언어예측 모델인 GPT-3.5 언어기술을 기반으로 만들어 졌으며, 이는 GPT1보다 1500배 많은 매개변수를 활용한 것입니다. 

챗GPT는 수백만개의 웹페이지로 구성된 방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사전훈련되었으며, 차별이나 혐오발언을 차단하기 위해 모더레이션 AI를 사용합니다. 그래서 차별, 혐오발언이 입력되는 경우에는 주의문구를 내보일 수 있습니다. 다만 챗GPT는 2021년 이전의 정보를 기반으로 만들어져서, 2022년 이후의 정보는 아직 업데이트가 되지 않았습니다.

2. 챗GPT로 물어보는 독도는 누구땅

챗GPT에서는 영어 뿐만 아니라 한글 및 일어, 다양한 국가의 언어도 적용이 가능합니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독도는 대한민국 땅이라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고 누구나 알 것입니다. 하지만 일본어로 독도는 누구 땅인지 물어보는 경우에는 어떠한 대답을 하는 지 궁금하여 한번 실험해보았습니다.

한글로 질문하는 경우 보다 우리나라의 입장을 대변할 것이고, 일어로 질문하는 경우 보다 일본의 입장을 대변할 것이라는 것을 전제로 동일한 질문을 해보았습니다. 만약 답변이 변할 수 없는 사실이라면 동일한 대답을 할 것이고, 주장의 문제라면 다른 대답을 할 것입니다.

1) 한국말로 독도는 누구땅인지


한글로 독도는 누구 땅인지 물어보면 명확하게 독도는 대한민국의 땅이라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독도 자국주장에 대해서는 이것은 하나의 견해이며, 대한민국은 독도를 자국의 토지로 인정하고 있다고 하여, 독도는 대한민국 땅이라는 입장을 보이는 것처럼 보입니다.
미국에 대한 견해는 공정한 판단을 가지고 있다고 하여, 사실 어느 입장이라는 것은 꺼려한다는 것을 볼수 있습니다(이건 실제로도 그렇습니다).

2) 일어로 독도는 누구땅인지

일본어로 동일한 질문을 하는 경우, 한글로 물었을 때와는 약간 뉘앙스가 다른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독도는 어느 나라 땅이냐는 질문에, 기존에 한글로 물었을 때와는 달리 한국도 주장하고, 일본도 주장하는 영토문제의 토지라는 답변이 나옵니다.
또한 일본의 입장에 대해서 물었을 때, 일본의 영토로 주장하고 있다는 뉘앙스로 답변을 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3) 마치며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당연히 독도는 우리나라 땅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세계 수백만개의 웹페이지를 바탕으로한 챗GPT는 이와 같이 한글, 일어로 물었을 때 답변이 다른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세계 정세에 따라, 국가의 힘에 따라, 당연한 것이 당연하게 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입장에서 볼 때, 우리나라가 보다 강해져야지만 세계 각국의 시각 또한 우리와 함께 될 것이고, 우리도 항상 독도를 지켜보고 관심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