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운세나, 사주를 보기 위해 띠를 활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본인의 띠를 잘 알고 있지만, 띠의 기준에 대한 혼란때문에 연초에 생일인 사람들은 본인의 띠를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띠를 판단하는 기준 총 정리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띠의 종류
띠에는 자축인묘, 진사오미, 신유술해가 있습니다. 2023년 올해는 토끼띠의 해입니다. 2023년 1월1일에 태어난 아이는 토끼띠에 해당할까요? 연초에 생일을 갖는 분들은 본인의 띠를 잘못알고 있는 경우가 많고, 동갑들의 띠를 본인의 띠로 알고 있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본인의 띠를 세는 기준이 1월1일이 아니라는 것 알고 계셨나요?
- 자(子, 쥐), 축(丑, 소), 인(寅, 호랑이), 묘(卯, 토끼), 진(辰, 용), 사(巳, 뱀), 오(午, 말), 미(未, 양), 신(申, 원숭이), 유(酉, 닭), 술(戌, 개), 해(亥, 돼지)
띠와 음력설 기준? 양력설 기준?
음력설은 음력상 1월 1일을 의미하는 것으로, 우리가 흔히 구정이라고 부르는 날을 말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음력설을 기준으로 띠가 바뀌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이는 잘못된 것입니다. 또한 신정을 의미하는 양력상 1월 1일도 띠를 판단하는 기준이 아닙니다.
띠를 판단하는 기준
띠는 태양의 위치에 따라 정해지는 절기력을 기준으로 합니다. 절기력은 태양의 황도에 따라 정해지는 것으로서, 입춘부터 대한까지 24절기가 존재합니다.
- 봄 - 입춘, 우수, 경칩, 춘분, 청명, 곡우
- 여름 - 입하, 소만, 망종, 하지, 소서, 대서
- 가을 - 입추, 처서, 백로, 추분, 한로, 상강
- 겨울 - 입동, 소설, 대설, 동지, 소한, 대한
즉, 띠는 태양의 위치에 따라 매기는 시간요소이므로, 24절기 중에 1년의 시작인 봄의 입춘을 기준으로 매기게 됩니다.
띠는 이와 같은 24절기의 가장 먼저 오는 입춘이 기준이 되게 됩니다. 그러므로 요즘은 없어졌지만, 이전에 알았던 빠른년생의 사람들도 동갑내기 친구들의 띠를 따르는게 아니라 본인의 생일이 입춘 이후인지 입춘 이전인지에 따라 띠를 정하게 되는 것입니다.
24절기와 음력설은 세는 방법이 차이가 있으므로, 항상 같은 간격을 유지하는 것은 아닙니다. 입춘이 음력설 전에 올수도 있고, 입춘이 음력설 후에 올수도 있습니다. 입춘이 음력설 후에 오는 경우에는 새해가 밝았음에도 띠가 바뀌지 않게 됩니다. 반대로 입춘이 음력설 전에 오는 경우에는 새해가 오지 않았음에도 띠가 바뀌게 됩니다.
입춘을 정하는 기준
태양의 황경이 315도에 드는 때를 말하며, 이는 대개 2월 3일, 4일, 5일 중 정해지게 됩니다.
- 1990년~2020년 입춘 : 2월 4일
- 2021년 입춘 : 2월 3일
- 2022년~2024년 입춘 : 2월 4일
- 2025년 입춘 : 2월 3일
2023년 토끼띠의 기준
2023년 입춘은 2월 4일입니다. 그러므로 토끼띠에 해당하는 것은 2023년 2월 4일생 이후부터 2024년의 입춘인 2024년 2월 4일 이전까지 출생된 아이를 토끼띠로 보는 것이 맞습니다. 예를들어 2023년 2월 4일 태어난 아이는 토끼띠이며, 2023년 2월 3일생은 호랑이띠입니다. 그래도 판단이 안되시는 분들은 간편하게 띠 계산기를 통해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 띠 계산기(내 띠 알아보기)
- 호랑이띠 : 2022년 2월 4일~2023년 2월 3일 출생자
- 토끼띠 : 2023년 2월 4일~2024년 2월 3일 출생자
- 용띠 : 2024년 2월 3일 ~ 2025년 2월 2일 출생자